닭튀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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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튀김
닭튀김 조각들
(프라이드 치킨)

닭튀김 또는 프라이드 치킨(영어: Fried chicken)은 주로 밀가루로 튀기어진 닭고기 조각 요리이다.

일반적으로 닭고기에 튀김옷을 입혀 고온의 기름에 튀긴 것을 뜻하며, 미국 남부에서 지금과 같은 형태의 닭튀김으로 정착하여, 정식 명칭은 남부 프라이드 치킨(Southern-Fried Chicken)이다.[1] 또한, 닭을 통째로 구워서 먹는 것도 있다.

대한민국에서는 프라이드 치킨에 매운 양념을 섞은 양념치킨과 양념된 프라이드 치킨 위에 가늘게 썬 실파를 얹어놓는 파닭이 있다. 그리고 간장마늘이 있으며, 최근에는 치즈가루를 뿌려서 먹는 등 다양한 형태의 치킨이 존재한다.

대한민국에서 치킨과 가장 선호하는 조합으로 맥주콜라가 있다. 치킨과 맥주를 통틀어 일컫는 치맥이라는 용어로 쓰인다.

역사[편집]

닭을 튀기는 조리법은 중세시대 유럽에서부터 여러 형태로 존재해왔으며,[2] 이것이 스코틀랜드 이민자를 통해 미국 남부에 정착하면서 프라이드 치킨 조리법의 형태가 정착되었다. 주로 구운 닭을 먹는 잉글랜드 이민자와 달리 튀긴 닭을 먹는 전통을 가지고 있었다..[3][4]

다수의 서아프리카 요리는 닭을 팜유에 튀긴 요리가 있었으며, 이 요리에 익숙했던 아프리카계 노예들이 스코틀랜드 이민자 가정의 요리사로 일하면서 스코틀랜드와 아프리카 간의 닭 튀김 요리가 조합되었다.

노예제가 합법이었던 당시 미국 남부의 농장에서 일하던 노예들이 거의 유일하게 먹을 수 있었던 것이 닭이었다.[5] 농장주들이 닭 잡아먹을 때 뼈가 많은 부위를 잘라내고 몸통을 오븐에 구워낸 '로스트 치킨'을 먹었고, 노예들은 뼈가 많은 부위를 모아 기름을 많이 넣어 튀겨내서 뼈째로 씹어 먹었으며, 이것이 '딥 프라이드 치킨(Deep Fried chicken)'으로 오늘날 치킨의 유래로 보고 있다. 이후 가정부로 들어간 아프리카계의 가정부들에 의해 전파되면서 오늘날의 치킨으로 발전되었다.

특히 냉장 시절이 발달하기 전, 프라이드 치킨은 미국 남부의 더운 날씨에도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는 음식이었기 때문에 미국 남부에서 더욱 선호하는 메뉴가 되었고, 남북전쟁이 끝난 이 후 프라이드 치킨은 미국의 남부의 유럽계와 아프리카계 모두의 인기를 끌었으며, 특히 그레이비를 곁들인 프라이드 치킨은 일요일 저녁식사(Sunday dinner)의 가장 인기있는 메뉴로 굳어졌다.

조리 방법[편집]

옥수수 기름에 닭을 튀기는 모습

프라이드 치킨은 여러가지 조리 방법이 있으며, 기본적인 조리 방법은 닭을 여러 조각으로 토막낸 뒤, 물기를 빼고 소금후추로 밑간을 한 후 튀김가루 또는 반죽을 묻혀서 튀겨낸다. 닭 본연의 맛이 중요하기 때문에 신선한 닭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밑간도 제대로 되어 있지 않으면 비린내가 나기 쉽다. 닭을 우유에 담가서 비린내를 제거할 수도 있다.

튀김옷을 입히는 방법은 가루 상태로 입히기도 하고, 반죽 형태로 입히기도 한다. 가루 상태로 입히는 경우는 밀가루에 각종 향신료 가루 등을 섞어낸다. 닭에서 나오는 수분을 가루들이 흡수하여 바삭바삭한 맛을 내는 특징이 난다. 반죽 형태로 입히는 경우는 위의 혼합 가루에 차가운 우유, 달걀을 넣고 섞는다. 옥수수 전분을 섞으면 더 바삭하게 만들 수 있다. 튀김 가루를 여러번 묻혀서 튀김옷을 두껍게 입힐 수도 있다.

기름에 튀기는 방법은 닭이 푹 잠길 정도의 양의 기름을 사용하는 딥 프라잉(deep frying)과 한쪽만 잠길 정도의 양의 기름을 사용해서 닭을 뒤집어가면서 익히는 팬 프라잉(pan frying 또는 shallow frying)이 있다. 기름은 과거에는 라드가 사용되었으나, 현재에는 식물성 기름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튀길 때는 180~190℃의 고온에서 튀겨낸다. 튀길 때 초벌로 한 번 튀긴 후 꺼내서 식혀두었다가 먹기 직전에 한 번 더 튀기는 방법을 쓰면 속까지 고루 익힐 수 있다.

변형 요리[편집]

  • 기본적으로는 프라이드 치킨, 양념 치킨 이외에 양념이나 튀김 옷, 요리법을 다양화 한 요리가 대한민국에서 판매되고 있다.[6]
  • 최근에는 트랜스 지방에 대한 경각심과 웰빙 열풍에 힘입어 닭고기를 튀기지 않고 불에 구운 치킨이 판매되기도 한다.[7][8]
  • 또한 닭튀김과 비슷한 모양을 가진 닭강정도 있다. 닭강정은 뼈를 발라내서 한 입 크기 정도로 튀긴 후 양념을 넣고 졸인 요리이다.

미국에서도 이미 여러가지 종류의 변형이 존재하며, 이는 다음과 같다.

  • 버팔로 윙 (buffalo wings) : 뉴욕 주 버팔로 시에서 처음 만들어졌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닭 날개 부위를 튀기거나 오븐에 구운 후 카이엔 페어 소스를 발라 만든 요리이다.
  • 치킨 텐더 (chicken tenders) : 치킨 핑거, 치킨 스트립이라고도 부른다. 닭의 안심 및 가슴살을 손가락 정도로 길게 잘라 튀긴 요리이다.
  • 버팔로 스트립 (Buffalo strips) : 버팔로 윙과 치킨 텐더의 조리법을 혼합한 요리로, 닭날개의 뼈를 날라낸 것을 튀겨 소스를 발라 만든 요리이다.
  • 치킨 너겟 (chicken nuggets) : 닭의 살코기를 기계로 곱게 갈아서 뭉친 후 튀김옷 입혀 초벌 튀김한 것을 냉장 유통 시킨 것을 튀긴 요리이다.
  • 팝콘 치킨 (popcorn chicken) : 닭고기의 뼈를 발라낸 것을 한 입 크기로 토막내고 튀긴 요리. 형태가 팝콘과 유사하여 이 이름이 붙여졌다.

나라별 닭튀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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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편집]

프라이드 치킨과 무 초절임(일명 치킨무)
프라이드 치킨과 양념치킨
맥주를 곁들인 한국식 치킨 (왼쪽부터 간장, 후라이드, 양념)

대한민국에서 치킨은 1980년대에 프랜차이즈 외식업체가 늘어나면서 대중화되었으며, 가장 선호하는 외식 중 하나로 꼽고 있다. 대한민국에서 치킨이 쉽게 대중화 된 것에서는 경제적으로 넉넉치 못한 시절 상대적으로 구하기 쉬웠던 닭고기가 일찍 정착화 되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대한민국에서 프라이드 치킨이 처음 알려진 사례는 1950년대 한국전쟁 이후 미군을 통해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1960년대부터는 전기구이 통닭이라는 닭 구이 요리가 등장하였고, 명동영양센터를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퍼지게 되었다. 당시에는 식용유가 양산되기 전이라 전기 오븐으로 굽는 방식이 선호되어 한동안은 전기구이 방식의 통닭 위주로 유통되었다.

1970년대에 들어서면서 폭발적인 경제 성장과 함께 1971년 '해표 식용유'를 시작으로 식용유가 본격적으로 양산되기 시작한 1970년부터 닭을 통째로 튀긴 통닭의 인기가 증가하게 되었다. 튀김 통닭은 재래시장의 닭집을 중심으로 퍼져나갔다. 1977년에는 '림스치킨'이라는 첫 치킨체인점이 설립되었다. 림스치킨은 국내 최초로 치킨을 조각으로 판매하는 음식점이었다.

1980년대에는 페리카나 치킨 등에서 양념치킨이 등장하게 되고, 1984년에는 KFC가 대한민국 에 진출하였고, 이후 다양한 국산 치킨 업체들이 등장하면서, 프라이드 치킨이 빠르게 전기구이 통닭을 대체하게 되면서 가장 대중적인 닭요리로 정착되었다. 2000년대 이후에는 파닭불닭, 간장 소스 또는 마늘 소스 치킨 등의 다양한 조리법이 등장하고 있다.

대한민국에서는 프라이드 치킨을 닭 그 자체를 뜻하는 ‘치킨(Chicken)’으로 부르는 경우가 많다. 한국어로 순화해서 닭튀김으로도 부른다. 치킨을 콜라맥주와 곁들이는 경우가 보편적이나, 간혹 맥주대신 소주과실주를 곁들이기도 한다. 그리고 초절임도 곁들이는데 이 무 초절임이 치킨에 주로 곁들이는 이유로 '치킨무'라는 별칭도 얻었다.

인도네시아[편집]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의 닭 튀김 요리로 아얌고렝(Ayam goreng)이 있다. 튀김옷과 함께 다양한 향신료를 섞으며, 야자유로 튀겨낸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치킨의 인기가 무척 높은데, KFC의 매장수가 맥도날드버거킹 숫자보다 더 많기도 하며, 토종 치킨 전문점은 물론 길거리 노점상에서도 치킨을 판매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조류 인플루엔자 파동때 동남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치킨의 매상률이 올라갔다고 한다.

그 외 국가[편집]

필리핀에서는 치킨을 과 곁들이는 경우가 보통이다. KFC에서도 치킨과 밥을 내놓는 세트메뉴가 있다.

일본에서는 가라아게 조리법을 응용하여 튀김옷을 입히지 않고 간장 등의 일본 현지의 양념을 묻혀 닭을 튀기는 도리노가라아게(鶏のから揚げ)가 있다. 도리노가라아게를 프라이드 치킨과 동의어로 부르기도 한다. 서구권에서 크리스마스에 칠면조 구이를 먹는 것의 영향으로 일본에서는 크리스마스에 치킨을 먹기도 한다.

홍콩광둥 요리에서도 비슷한 요리로 닭의 표면에 향신료를 묻히고 완전히 건조시킨후에 튀기는 작자계(炸子雞, zaa3 zi2 gai1)가 있다.

영양[편집]

한국소비자원의 조사 결과[9]에 따르면 1마리당 프라이드 치킨은 1,700~1,800kcal선이며, 구운 닭은 1,000kcal선의 열량을 지니고 있다. 양념치킨은 여기에 양념의 열량인 평균 1,000kcal 정도가 더 상승된다. 성인 남자의 일일 권장 칼로리가 2,500kcal임을 감안할 때 매우 높은 열량을 가지고 있다.

인종 관념[편집]

오늘날 프라이드 치킨이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의 소울 푸드로 시작된 덕분에 미국에서 프라이드 치킨은 수박돼지곱창과 함께 아프리카계 미국인과 연관되는 경우가 많다. 현재에는 미국에서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이 모두 닭튀김을 좋아한다고 놀리는 경우로 인해 프라이드 치킨과 아프리카계 미국인을 엮이는 것을 인종차별적 요소로 여겨지며 대중 매체에서도 이런 표현은 피하고 있다.

골프 선수 세르히오 가르시아가 언론 인터뷰에서 "다음에 우즈를 만나면 치킨을 대접하겠다."라는 발언을 하여 물의를 빚은 적이 있었다. 평소에도 두 사람은 사이가 그리 좋지 않았으나, 이 발언으로 인해 사이가 더 나빠지기도 하였다. 이 발언으로 큰 홍역을 치른 가르시아는 이후 2013년 6월 11일 US오픈 개막을 앞두고 우즈의 라커에 사과 쪽지를 남겼음을 밝혔고, 우즈와의 관계 개선을 위해 두 사람이 악수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10]

같이 보기[편집]

출처[편집]

  1. “Southern Fried Chicken”. 
  2. A Brief History Of Fried Chicken. The Urban Daily (February 5, 2010). Retrieved on 2012-01-30.
  3. “Southern fried”. Enquirer.com. June 20, 2009에 확인함. 
  4. Lynne Olver. “history notes-meat”. The Food Timeline. June 20, 2009에 확인함. 
  5. Jesse Bering (November 1, 2011). “Culinary Racism”. 《Slate》. November 2, 2011에 확인함. 
  6. “치킨, 차별화에 날개를 달았다”. 이투데이. 
  7. “치킨, 웰빙으로 승부해라!”. 일요 서울. 
  8. '건강의 적' 트랜스지방까지 잡은 치킨 요리 인기”. 오늘 경제. 
  9. http://www.smartconsumer.go.kr/user/is/srvcinfo/ServiceDetailView.do?infoId=00918133
  10. 이정호 (2013년 06월 12일 22:14:37). “우즈-가르시아 ‘화해무드’”. 스포츠경향. 2014년 07월 24일에 확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