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측파대 변조
SSB는 단파 무전기에서 자주 사용하는 모드이다.
단파 무전기는 인공위성 중계기나 지상 중계기의 중계 없이, 직접 전세계 교신을 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수단이다. 과거에 전투기, 수송기, 해군 함정 등에는 SSB 단파 무전기가 반드시 탑재되었는데, 단파가 직접 전세계 교신을 할 수 있을 정도로 매우 장거리 교신이 가능한 전파 특성 때문이었다.
이러한 단파대역에서는 AM, FM 등의 변복조모드는 사용하지 않으며, 주로 SSB를 사용한다. 아마추어 무선 이외에도, 어선이나 화물선 등에서도 단파대역을 사용한다.
미국 해병대의 포스리콘은 전세계 교신을 할 때에, VHF 포터블 무전기(배낭형)로 위성교신을 1차적으로 하되, 인공위성의 중계가 불가능한 경우에는 HF 포터블(배낭형)로 직접 전세계 교신을 한다. 이렇게 단파로 전세계 교신을 할 때에는, 거의 예외없이 SSB 모드로 송수신한다. VHF 위성교신은 매우 또렷하고 잡음이 없는 음성교신이 가능하나, SSB 단파교신은 잡음이 매우 많으나, 교신이 되기는 된다.
그러나, AM, FM에 비해 저출력 전세계 교신이 가능한 SSB는, 회로가 복잡하고 부품이 많이 들어, 무전기 가격이 올라가거나, 직접 제작하기가 까다롭다는 단점이 있다.
SSB 보다도 더 저출력이면서도, 회로도 가장 간단한, 전세계 단파 교신을 가능하게 하는 모드는 모르스 부호를 사용하는 CW 모드이다. 핸드폰 컴퓨터 등에 연결해 문자로 변환하게 하면, 모르스 부호를 몰라도 송수신을 할 수 있다. 그러나, 핸드폰 등 부가적인 장치 없이, 직접 음성 교신이 안 된다는 큰 단점이 있다. 음성 교신에서 가장 저출력으로 전세계 단파 교신이 가능한 것은 SSB 모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