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그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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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리이지아 네그리토 1905년

네그리토족(Negrito)은 동남아시아에서 뉴기니 섬에 걸쳐 사는 소수 민족을 말하며, 이 지역에 말레이계 민족이 퍼지기 전에 있었던 원주민이라고 생각된다. 안다만 제도의 12개 민족, 말레이 반도와 동(東)수마트라의 세만, 필리핀아에타족, 아티족 등 4개 이상의 민족, 뉴질랜드의 타피로 등이 네그리토족에 포함된다. 네그릴로라고도 한다. 뉴기니에 사는 집단은 네그리토와는 별도로, 〈멜라네시아 피그미〉로 불렸다.

개요[편집]

안다만해의 네그리토 부부, 1876년

여러 민족 중에서도 키가 가장 작은 민족 중 하나로, "대양주 난쟁이"라고도 불린다. 어두운 갈색 피부를 가지고 말린 머리에 돌출된 턱을 가지고 있다. 산지에 살며 간단한 채집이나 사냥하고, 이동하면서 화전을 하는 채집, 수렵민이다. 필리핀 아에타 등은 불을 사용할 줄 알지만, 안다만 제도의 섬 주민은 불을 사용하지 않는다. 수마트라의 세만은 나무 껍질을 두드려 부드럽게 해서 옷을 만들고, 동굴과 나뭇잎으로 덮은 집에서 살고 있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네그리토라는 말은 스페인어로 "작은 흑인"이라는 뜻이며, 스페인 항해자들은 네그리토 사람의 검은 피부를 보고 아프리카 흑인 계열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말레이어로는 〈오랑 아슬리〉(orang asli)라고 하는데, "원래부터 있던 사람"이라는 뜻이다. 필리핀에서는 현재 다수를 차지하는 말레이계 민족이 이주하기 전부터 살고 있었던 원주민으로, 파나이 섬의 전설은 보르네오에서 건너 온 말레이인들이 네그리토계 아에타 사람들의 토지를 샀다고 전하고 있다.

네그리토 사람들은 다른 민족과 비교하여 가장 순수한 미토콘드리아 DNA 유전자 풀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들의 미토콘드리아 DNA는 유전자 부동 연구의 기초가 되고 있다.[1]

필리핀 아티 여인, 2007년

관련 항목[편집]

주석[편집]

  1. "DNA Study Yields Clues on Early Human's First Migration" New York Times, May 13, 2005 p. A7.

바깥 링크[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