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기나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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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기나타

나기나타(なぎなた, 薙刀 치도[*])는 일본사무라이 계급에서 전통적으로 사용되던 장대류 무기이다. 나기나타는 목제 손잡이 끝에 곡선의 칼날이 달려 있는 형태로, 중국의 청룡언월도나 유럽의 글레이브, 러시아의 소브냐와 유사한 형태를 띄고 있다.

나기나타를 통한 무술은 나기나타짓수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오늘날 이루어지는 대부분의 나기나타 훈련은 '새로운 나기나타'의 의미를 지닌 겐다이 부도라는 시합을 위해 근대적으로 개량된 형태로 행해진다. 나기나타 사용법은 부진칸(무사관)과 일부 코류(고류) 학교에서 교육하고 있다. 나기나타 사용자들은 보구(방구)라는 검도와 유사한 형태의 보호구를 착용하게 된다. 보구를 착용함은 겐다이 부도 시합을 위해 가벼운 참나무 손잡이와 '하부'라는 대나무 칼날로 만들어진 연습용 나기나타를 사용함을 의미한다.

나기나타는 가마쿠라 시대부터 사용되었으며, 특히, 승병들이 애용하는 무기였다. 그러나 전국시대 후기에 총포의 도입 후 전쟁에서 무사들의 기마전이 쇠퇴하고 조총을 소지한 농민 보병(아시가루)에 의한 밀집대형이 중시된 것과 나기나타에 비하여 훈련 시간과 제작비가 현저히 적은 창 사용의 증가로 인하여 나기나타는 전장에서의 위치를 창에게 내 줄 수밖에 없었고, 이후 전개되는 에도 시대가 칼과 창의 시대가 된 것에 비하여 나기나타는 무가 여성들의 교양 및 호신으로서 수련이 되었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으로 나기나타는 현대 일본에서 '여성들의 무기'로 인식될 만큼 여성 수련생 수가 남성에 비해 많다. 반면, 유럽이나 오스트레일리아에서는 대부분 남성들이 나기나타를 수련하는데, 이는 유럽인들의 무술과의 역사적 연관성이 적은데서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

나기나타는 본래부터 거리의 이점을 사용하여 정강이나, 발목을 베는 것이 특기였고, 이로 인하여 일본 전통 갑옷 제작시에 정강이와 발목을 보호하는 보호대가 항상 같이 제작되게 되었으며, 이로 인하여 현대 나기나타짓수의 보구(호구)에도 발목 보호대가 남아 있다. 검도와 나기나타짓수를 비교하면 검도가 머리, 손목, 몸통(허리)을 타격 부위로 하는 것에 반하여 나기나타짓수는 머리, 손목, 몸통 외에도 발목이 타격 부위로 들어가며, 같은 실력의 수련생이 각각 검과 나기나타를 들고 대련 시, 거의 대부분 나기나타가 승리한다. 나기나타 수련은 나기나타만을 전문으로 하는 나기나타짓수에 의하여 이루어지는 것 외에도 검술, 창술 유파가 나기나타를 동시에 수련하는 사례도 많이 존재한다. 역사적으로 나기나타는 미나모토노 요시쓰네의 충복인 벤케이가 잘 사용하는 무기이자,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가장 좋아하는 무기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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