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샐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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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샐러드.

그리스 샐러드 (그리스어: χωριάτικη σαλάτα → '시골 샐러드', 또는 θερινή σαλάτα → '여름 샐러드') 는 그리스 요리들 중 하나로 여름에 먹는 샐러드이다.

그리스 샐러드는 양상추 같은 주재료와 자른 토마토 조각, 오이 썬 것, 피망, 적양파, 자른 페타 치즈, 그리고 칼라마타 올리브 등으로 이루어지는데, 여기에 대체로 소금과 말린 오레가노, 그리고 올리브 오일을 곁들인다. 또한 그리스 샐러드에는 경우에 따라 절인 잎사귀, 새싹 또는 케이퍼의 열매 (주로 도데카네스 제도에서 생산된다), 루콜라, 식초, 레몬 즙, 파슬리가 첨가되기도 한다.

다른 음식[편집]

슈퍼마켓에서 판매하는 그리스 샐러드.
미국식 '그리스' 샐러드.

'그리스 샐러드' 라는 말은 북아메리카, 오스트레일리아, 남아프리카 공화국, 영국에서도 '올리브 오일, 식초, 양배추 등으로 만든 그리스식 샐러드'라는 인식이 있다. 미국식 '그리스' 샐러드에는 양배추, 토마토, 페타, 그리고 올리브가 기본 요소로 들어가며, '미국식'으로 오이, 페페론치니, 피망, 양파, 붉은 무, 돌마데스, 안초비 (정어리), 그리고 절인 고추 등이 공통적으로 들어가는데, 한 예로 디트로이트의 '그리스 샐러드'에는 사탕무가 들어간다 (탬파 지방에서는 포테이토 샐러드에 곁들인다). 이렇게 보면 오히려 올리브 오일과 식초를 버무린 간단한 그리스식 양상추 샐러드보다, 미국식 샐러드에는 다양한 야채와 허브, 양념이 더 많이 들어간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미국식 '그리스 샐러드'는 가끔씩 본고장인 그리스에서도 볼 수 있는데, 특히 관광객들이 모이는 그리스계 미국인 거주지나 레스토랑 같은 곳에서 찾을 수 있다. 이러한 혼동을 막기 위해서 그리스에서는 진짜 그리스 샐러드를 호리아티키 (horiatiki → '시골 샐러드', '농부의 샐러드' 또는 "마을 샐러드" 라고 번역) 이라고 구분하여 부른다.

본토의 그리스 샐러드를 미국식과 구분하여 부르려는 시도는 다른 유럽 국가들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독일에서는 '바우에른살라트' (Bauernsalat), 프랑스에서는 '살라드 아 라 그레크' (salade à la Grecque), 헝가리에서는 '그르그 살라타'(görög saláta), 스페인에서는 '엔살라다 그리에가' (ensalada Griega), 그리고 크로아티아, 세르비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마케도니아, 몬테네그로에서는 '그르츠카 살라타' (grčka salata)라고 부른다.

20세기까지만 해도 여러 다양한 샐러드 중에서는 영어로 "그리스" (Greek) 라고 불리는 것도 있었는데, 이는 명백하게 그리스 요리와는 관계가 전혀 없는 샐러드였다. 1925년 오스트레일리아의 한 신문에서는 스쿼시 (애호박과 비슷한 식물) 와 산유를 재료로 넣은 그리스 샐러드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1] 1934년의 어느 미국 신문에서는 양배추당근 조각을 넣고 마요네즈를 소스로 사용한 상추 샐러드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2]

그리스와 키프로스의 다른 샐러드[편집]

그리스 요리에는 샐러드 요리가 많다. 이 중에는 앞서 언급했던 양상추 샐러드인 마룰리 (marouli → '상추', 상추와 양파, 이 주재료인 샐러드) , 라하노살라타 (Lahanosalata → '슬로', 올리브 오일과 레몬 즙, 마늘로 드레싱한 양배추 샐러드) 는 물론, 판차로살라타 (Pantzarosalata → '근대 샐러드' , 근대 뿌리를 삶아서 자른 것과 근대의 어린 잎 (beet green)을 재료로 하고 올리브 오일과 와인 식초를 넣어 만든 근대 샐러드) , 로카 (Roka → '로켓', 루콜라를 올리브 오일과 와인 식초 또는 레몬 즙을 넣어 만든 샐러드로 안초비를 곁들이기도 한다.) , 파타토살라타 (Patatosalata, 올리브 오일을 넣은 감자 샐러드로 자른 양파, 레몬 즙이나 식초로 마무리한다.) , 레비초살라타 (Revithosalata, 병아리콩 샐러드) , 마인타노우리 (Maintanouri, 파슬리 샐러드로 양념처럼 쓰임) 등이 있다.

키프로스 섬 본토의 샐러드를 말하는 키프로스 샐러드는 자른 토마토, 케이퍼, 오이, 양파, 넓적한 파슬리 잎, 페타 치즈에 올리브 오일과 레몬 즙, 와인 식초를 버무린 샐러드라는 점에서 그리스의 '그리스 샐러드'와 닮은 점이 아주 많다.

혹자는 그리스 요리의 종류 중 하나인 멜리차노살라타 (melitzanosalata), 타라모살라타 (taramosalata), 차치키 (tzatziki) 같은 메제 요리도 그리스 사람들이 말하는 '샐러드'의 종류에 속한다고 보고 있다.

주석[편집]

  1. The Age, 1925년 1월 13일자, p. 7
  2. The Daily Times (Rochester and Beaver, Pennsylvania), 1934년 3월 13일자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