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장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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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에스에프, Science Fiction, 공상과학)는 일반적으로 인간과학 기술과의 상호 작용을 다루고 있는 장르를 말한다. 소설인 경우 과학 소설(科學小說)이라고도 한다.

자연과학의 지식을 사용하여 과학의 무한한 가능성을 상상하고, 현실생활에서는 체험할 수 없는 세계의 공포와 경이, 이상체험을 그린다. 프랑스의 쥘 베른이 창시하였고, H.G.웰즈, 릴라당 등에 의해서 발전되었다. 현재는 단지 공상적 세계를 그릴 뿐만 아니라, 현대문명 비평의 경향을 띠고, 특히 과학기술의 남용에 대한 경고를 다루는 소설이 많다.

개요[편집]

피터 와츠의 말을 인용하면 "인간적인 측면으로 기술적인 글들과 구별되고, 기술적인 측면으로 다른 종류의 소설과 구별되는" 장르이다. 그러나 과학 소설의 정의와 그 범위에 대한 논쟁은 상당히 복잡할 뿐만 아니라 아직도 진행 중이다. 1960년대 들어 영어권 SF를 휩쓴 뉴웨이브(New Wave) 운동의 참가자들은 "SF는 자연과학이나 과학기술만을 다루는 장르가 아니며, 사회과학의 관심사나 인간의 내적 우주까지 탐구하는 사변 소설(Speculative Fiction)의 약어라고 주장하며 과학소설의 사색적이고 문학적인 면을 강조하기도 했다. 과학 소설과 가장 유사한 이야기를 다루며, 때때로 그 경계가 흐릿해지기도 하는 장르로 판타지가 있다. 로버트 홀드스톡의 《미사고의 숲》처럼 많은 과학 소설이 판타지 소설과의 경계를 넘나들곤 한다.

개념 및 어원[편집]

세계 최초의 SF 잡지 어메이징 스토리즈

세계 최초의 SF 잡지 어메이징 스토리즈(Amazing Stories)의 초대 편집장인 휴고 건스백이 사이언티픽션(Scientifiction ← Scientific + Fiction →과학적 허구물)[1]이라는 새로운 용어를 고안했고, 펄프잡지의 시대인 1940년대부터는 사이언티픽션 대신에 사이언스 픽션(Science Fiction)이라는 표현 및 'SF'라는 약어의 사용이 일반화되었다. 사이언스 픽션이라는 표현은 본래 과학소설만을 의미하는 말이었으나 SF가 만화, 영화 등 다양한 매체로 확산되면서 장르 전체를 아우르는 의미로 사용되기에 이르렀다.

Sci-Fi(사이-파이)라는 약어는 1954년에 과학소설 연구가인 포레스트 애커맨에 의해 공식 문헌에 사용되었다.[2] 로버트 하인라인은 이보다 6년 먼저 사적인 글에 이 용어를 사용하였다.[3] SF가 대중문화로 확산되면서 과거에 비해 더 오락 지향적인 SF물이 많이 등장하게 되었고, 일부 영화 비평가들이 저급한 'B급 SF 영화'를 'Sci-Fi'라고 부르기도 하였다. 따라서 일부 평론가 등은 이 약어를 멸칭(蔑稱)으로 보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SF와 마찬가지로 가치중립적인 용어로 간주된다.[4][5][6]

중국에서는 SF장르를 과학환상(중국어: 科学幻想) 또는 간단히 과환이라고 부른다[7] 북조선에서도 '과학환상작품'이라는 유사용어를 사용한다.[8]

공상과학이라는 표현[편집]

영어 Science fiction은 흔히 '공상과학', '공상과학소설', '과학소설' 등으로 번역된다.

1959년 일본의 하야카와(早川) 출판사는, 미국의 과학소설 잡지인 판타지와 사이언스 픽션(The Magazine of Fantasy and Science Fiction; 약칭 F&SF)과 제휴하여 월간지 S-F 매거진(S-F マガジン)을 창간하면서 잡지 표지에 『공상과학소설지(일본어: 空想科学小説誌)』라는 부제(副題)를 붙였다.[9] 여기서 '공상 과학'이라는 용어는 본래 잡지 이름 중 F&SF를 편의상 의역한 단어였는데, 이를 계기로 'science fiction'의 역어로 쓰이기 시작했다. 이외에도 과거 일본에서는 SF소설을 '과학소설', '공상과학소설', '환상과학소설', '미래과학소설'이라고 불렀는데 현재는 잘 사용하지 않으며[10], 공상과학소설은 'SF소설'라고 부르며, 공상과학장르는 '사이언스 픽션' 또는 약칭 'SF'라고 부른다.

과거 대한민국에서는 일본의 아동용 소설 전집이나 외국어 사전류를 통째로 중역(重譯)하여 출간하는 일이 많았기에 일본에서 사용하던 '공상 과학'이라는 말이 사이언스 픽션에 대한 역어로 뿌리를 내리게 되었으며, 현재 사전[11][12][13], 신문기사[14][15][16] 등에서 통용되고 있는 표준어이다.

'공상과학'이 잘못된 용어이기에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는 주장이 있으며 다음을 근거로 들고 있다.

  • '공상과학'은 '사이언스 픽션'뿐만 아니라 판타지를 포함하는 말이다.[17]
  • '공상'은 '이루어질 수 없는 헛된 상상'이므로 본래 뜻을 훼손하며[18] 부정적인 느낌을 준다.[17][19]

SF 애니메이션은 SF인가?[편집]

로봇 애니메이션으로 시작된 SF 애니메이션은 일본에서 유래한 것으로, 서구의 SF 계보와는 상당히 다르다. 일본에서 기동전사 건담이 방송될 당시에는, 화이트 베이스가 대기권 내에서 저속 비행하고 있다는 등의 이유를 들며 'SF가 아니다.', 'SF마인드가 결여되어 있다.'라는 등의 주장이 제기된 적도 있다. [20].

그러나 SF 소설의 배경을 이해하면서 SF 애니메이션에 업적을 남긴 인물도 많이 있다. 또한 과학적 고증을 수반하는 경우도 있으며, 전통적 SF 계보와는 다른 접근으로서 영향을 주고 있다.

다양한 매체[편집]

SF 소설[편집]

H. G. 웰스의 소설 《우주 전쟁》의 일러스트. 헨릭 앨빔 코어 作 (1906년)

인간과 과학 기술과의 상호 작용에 관한 허구에 바탕한 소설을 가리킨다.

SF 영화[편집]

SF 드라마[편집]

SF 애니메이션[편집]

SF 게임[편집]

SF 만화[편집]

공상 과학 만화 잡지 《플래닛 코믹스》표지 (1948년 3월)

특징[편집]

  • 배경으로 주로 미래를 다루거나, 과거의 실제 역사에서 특정 지점 이후를 대체하는 가상의 시간 흐름을 창조하기도 한다. 그러나 현재를 배경으로 삼는다고 해서 반드시 과학 소설이 아니라고 할 수는 없다. 예를 들면 잭 피니의 《바디 스내처》는 배경으로 미래나 대체된 과거를 선택하지 않았지만 독자들은 그것을 판타지 혹은 과학 소설로 받아들였다.
  • 현존하는 외우주/내우주, 대체 역사 혹은 가상의 세계를 기반으로 하여 새로운 세계관을 구축한다. 할 클레멘트의 《중력의 임무》처럼 처음부터 끝까지 극히 정교한 과학적 추론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세계일 수도 있고, 복거일의 《비명을 찾아서》처럼 실제 있었던 역사적인 배경에 많은 부분을 빚지고 있는 세계일 수도 있다. 그러나 대개는 과학적인 체계 혹은 사유로부터 논리적으로 도출된 근거를 지니고 있다.
  • 엄밀하고 정확한 최신의 과학(기술)뿐만 아니라 사회 과학 혹은 유사 과학, 심지어 철학이나 마술, 신화에 가까운 것이라 할지라도 최소한 과학이라 부를 만한 체계적이고 기술적인 접점을 가진다. 그러므로 J. R. R. 톨킨의 《반지의 제왕》은 과학 소설이 아니지만, 로저 젤라즈니의 《앰버 연대기》는 과학 소설의 범주에 속할 수도 있다.
  • 과학 소설은 많은 이들의 생각과 달리 미래를 예측하기 위한 도구로 기능할 수 없는데, 이는 과학 소설의 본령이 미래 예측에 있지 않기 때문이다. 과학 소설을 평가하는 잣대는 다른 문학 작품의 기준과 크게 다르지 않다. 아이작 아시모프의 로봇 관련 단편들이 미래의 로봇상을 예측했기 때문에 높은 평가를 받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상기해야 한다.

하위 장르[편집]

  • 스페이스 오페라
    스타워즈로 대표되는 판타지적인 특징을 가지는 장르이다. 주인공과 몇 인물을 갈등보다는 보통 좀 더 큰 사건이 주 플롯을 이루며 시스템을 넘나드는 넓은 배경을 주로 사용하고 허구적인 설정이 많고, 많은 수의 외계 종족 또는 국가가 나온다. 시각적으로 화려함
  • 사이버 펑크
  • 스팀 펑크
고도로 발달된 증기기관이 사용되는 빅토리아 시대를 배경으로 함.

유명 작가[편집]

같이 보기[편집]

참조[편집]

  1. 영어판 위키낱말사전에 따르면 1923년 문헌에 등장.
  2. (2000) The American Heritage Dictionary of the English Language, Fourth Edition. Houghton Mifflin Company.
  3. "www.jessesword.com/sf/view/210". Retrieved on 2007-02-02.
  4. 환상여행의 마력에 빠지다 - 박찬욱 - 한겨레21
  5. (영어)영어판 위키백과 - Syfy
  6. 영어판 위키낱말사전 - sci-fi에 따르면 sci-fi는 science fiction의 약어이며 구어체적인 표현이라고 되어 있다.
  7. 중국어판 위키백과 - 과환 2010-05-26 확인.
  8. 국어사전 - 과학환상작품《국립국어원》
  9. (일본어)일본어판 위키백과 - SF매거진
  10. (일본어)일본어판 위키백과 - 사이언스 픽션 다섯번째 문장. 2010-05-26 확인
  11. 네이버영어사전 - science fiction
  12. 브리태니커백과 - 공상과학영화
  13. 두산백과사전 - 공상 과학 박물관
  14. ‘혈관 누비는 치료로봇’ 세계 첫 생체실험 성공《한겨레》2010-05-16 오후 09:45:45
  15. 혈관 속 누비는 5㎜ 로봇 세계 첫 개발《한국일보》2010/05/16 21:52:49
  16. 네안데르탈인의 유전체《조선일보》2010.05.17 22:03
  17. ‘공상과학소설’은 잘못된 용어《사이언스 타임즈》2007.04.30
  18. (책과 삶)‘과학의 꿈’에 보낸 무한 신뢰《경향신문》
  19. (북&피플) SF는 과학소설이지 오락물 아니에요《중앙일보》2007.07.06 23:23
  20. 이후에 미노프스키 물리학이라는 가공의 기술로 반중력을 발생시켜 양력을 얻고 있다는 설정이 추가되었다. 또한 굳이 이러한 설정이 없더라도 자체추진력을 가진 우주선은 저속으로 비행할 수 있다.

참고 자료[편집]

Heckert GNU white.svgCc.logo.circle.svg 이 문서에는 다음커뮤니케이션에서 GFDL 또는 CC-SA 라이선스로 배포한 글로벌 세계대백과사전의 내용을 기초로 작성된 글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바깥 고리[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