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르나에 (쿠릴스키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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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르나에(러시아어: Гóрное)는 러시아의 도시이다. 사할린 주 쿠릴스크 군에 소속되어 있다. 일본은 이 지역을 루베쓰 촌(일본어: 留別村)이라고 부르며 홋카이도 네무로 지청 에토로후 군에 포함시킨다.

지리[편집]

이투루프 섬의 남서측에 위, 쿠나시르 섬의 아토이야 곶과는 약 20km의 거리이다. 지세는 평야가 많고, 호수와 늪도 발달했다. 또 모에소 만과 히토캇푸 만, 포로노트 만 등의 천연의 양항이 풍족하다.

중심 취락인 나이보 지구는 어업의 중심지이자 또 섬의 양안을 묶는 교통의 요소로서 발전했다. 한편, 겨울에 유빙으로 닫히는 루베쓰 항을 보충하는 형태로 남해안의 히토캇푸 만에 접하는 해 도시모에도 발전했고, 쇼와 시대에는 에토로후 섬 산업의 중심이 되어 인구도 계속 증가했다.

그러다가 소련령이 된 이후 러시아인 등 소련 예하의 민족들이 유입되었으며 소련이 망한 이후 경제적 혼란 속에 인구가 감소하기도 했으나 지하자원의 개발 및 군사적 가치 등을 인정받게 되어 현재는 연방정부의 지원에 힘입어 인구가 회복되고 있다.

경제[편집]

일정 시기 북서쪽 기슭(니시마에)과 남동쪽 기슭(히가시마에)에서 산물이 달라 주로 서쪽이 어업, 동쪽이 채조업을 했다. 냉장선이 연안을 순회해, 정치망의 어획을 회수하고 네무로에 출시하였다. 오늘날에는 주민들 대다수가 어업에 종사하며 연방정부 차원의 개발이 진행 중이다.

인접한 지역[편집]

역사[편집]

에도 시대 중기 에토로후 군역은 1754년 마쓰마에번에 의해서 열린 구나시리 장소에 속해 에조(아이누)의 사람들과 교역을 하게 되었다. 1800년에는 구나시리 장소로부터 분립한 에토로후 장소에 속했다.

  • 1869년 8월 15일 : 홋카이도 11국이 놓여져 지시마국 에토로후 군이 성립하였다. 이듬해, 단네모이 촌(丹根萌村), 나이보 촌(内保村)이 두어졌다.
  • 1945년 8월 28일 : 루베쓰 촌에 소련군이 진주하였다.
  • 1945년 9월 2일 : 일본 정부가 항복문서에 조인, 동시에 일반 명령 제1호에 의해 소련이 점령하게 되었다.
  • 1946년 2월 1일 : 소련 정부가 영유를 선언했다. 러시아 소비에트 연방 사회주의 공화국 산하 하바롭스크 크라이 소속.
  • 1947년 10월 : 주민들이 강제송환으로 사할린에 보내졌다.
  • 1948년 10월 : 당시 일본을 통치하던 미 군정이 소련과 맺은 '소련지구 송환 미-소 잠정협정'(1946.11.27)에 따라 1948년 10월에 일본으로 송환되었다.
  • 1967년 7월 8일 : 사할린 주에 편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