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기림사 비로자나삼불회도

경주 기림사 비로자나삼불회도
(慶州 祇林寺 毘盧遮那三佛會圖)
대한민국의 기 대한민국보물
종목보물 제1611호
(2009년 2월 23일 지정)
수량3점
시대조선시대
소유기림사
위치
주소경상북도 경주시 문무대왕면 호암리 420번지,
기림사
좌표북위 35° 50′ 8″ 동경 129° 24′ 7″ / 북위 35.83556° 동경 129.40194°  / 35.83556; 129.40194
정보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 정보

경주 기림사 비로자나삼불회도(慶州 祇林寺 毘盧遮那三佛會圖)는 경상북도 경주시 문무대왕면 기림사에 있는 조선시대의 불화이다. 2009년 2월 23일 대한민국의 보물 제1611호로 지정되었다.[1]

지정 사유[편집]

이 불화는 기림사 대적광전의 후불탱화로 봉안되어 있는 비로자나삼불회도로서, 중앙에 비로자나불회도 중심으로 왼쪽에 약사불회도, 오른쪽에 아미타불회도가 배치되어 있다.[1]

일반적으로 조선시대에 많이 조성된 삼불회도는 석가모니불화(중앙)·약사불화(좌)·아미타불화(우)로 구성된 삼세불화와 비로자나불화(중앙)·노사나불화(좌)·석가모니불화(우)로 구성된 삼신불화가 일반적이지만 이 불화에서는 비로자나불화와 아미타불화, 약사불화로 이루어져 있어 삼세불화와 삼신불화를 결합한 독특한 형식을 보여주고 있다.[1]

이러한 형식은 중국 남송대부터 나타난 형식이지만, 한국에서는 기림사 소조비로자나삼불좌상 등 16세기 불상에서 이미 확인되고 있지만, 불화 중에서 기림사 불화가 가장 이른 시기의 예에 속하기 때문에 자료적 의미가 크다고 하겠다.[1]

이 삼불회도는 전반적으로 한 화면에 많은 존상을 배치하고 있는데, 중앙의 주불을 중심으로 점차 화면의 아래쪽에서 위쪽으로 상승하면서 높은 존격에서 낮은 존격으로 배치하고, 인물의 표현도 점점 작아지게 하여 화면에서 원근감과 입체적인 공간감을 살리고 있다. 색채에서 후대에 일부 개채의 흔적이 보이지만, 황토색의 바탕에 홍색·녹색·노란색·하늘색·초록색 등이 적적하게 조화를 이루어 부처님의 세계를 잘 표현하고 있다.[1]

이 불화는 천오(天悟)·금명(錦明)·최훈(最熏)·적조(寂照)·지순(智淳)·조한(祖閑)·임한(任閑) 등의 화원이 참여하여 1718년(숙종 44)에 그렸는데, 천오와 임한은 18세기 경상도 지역을 대표하는 화승들로 기림사 불화의 진가를 짐작케 한다.[1]

같이 보기[편집]

각주[편집]

  1. 문화재청고시 제2009-16호, 《국가지정문화재(보물) 지정》, 문화재청장, 관보 제16944호 22쪽, 2009-02-23

참고 자료[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