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한 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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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빈 성에 거룩한 잔을 들고 퍼시벌 앞에 나타난 아름다운 여인의 환영. 1917년 아서 래컴이 그린 삽화.

거룩한 잔 또는 신성한 술잔, 성배(聖杯)는 문학 작품과 일부 기독교 전승에 등장하는 성유물로서, 일반적으로 최후의 만찬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사용했던 술잔으로서 기적의 힘을 지닌 것으로 묘사된다.

개요[편집]

거룩한 잔의 전설은 예수 시대로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로베르 드 보롱이 쓴 《아리마태아의 요셉(Joseph d'Arimathie, 12세기 후반 작품)》에 따르면, 아리마태아의 요셉이 예수로부터 거룩한 잔을 선물 받고 그레이트브리튼 섬으로 가져갔다고 한다. 이러한 전설을 토대 삼아 후대에는 아리마태아의 요셉이 예수의 시신을 매장하면서 그 를 거룩한 잔에 받았다는 것과 그레이트브리튼 섬에서 거룩한 잔을 지킬 수호자들을 임명했다는 이야기 등이 생겨났다. 거룩한 잔을 찾기 위한 여정은 아서 왕 문학작품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크레티앵 드 트루아의 작품에 처음으로 등장하였다.[1] 이러한 이야기는 켈트족 신화 속에서 특별한 능력이 있다고 믿어진 가마솥과 기독교 전설이 융합되어 탄생한 것으로 보인다.

예수의 결혼설[편집]

성배는 단순한 술잔이 아닌 예수 그리스도의 가문이라는 주장도 있다. 마이클 베이전트(Michael Baigent)가 쓴《성혈과 성배》(영어 원제: The Holy Blood and the Holy Grail)는 예수 그리스도와 막달라 마리아가 결혼을 했다는 주장을 제기하였다. 이 책에서 성배는 예수의‘가문’과 이어지고, 그 가문의 꼭대기에는 그들이 익히 믿음의 자리로 받아들인 바 있는 예수가 있으며, 가문을 이룬 예수는 곧 인간이며 결혼을 했다는 것이다.[2]

예수의 결혼설은 댄 브라운의 소설 《다빈치코드》를 통해 전 세계에 알려졌다. 이 책에서 작가는 성배가 예수 그리스도와 마리아 막달레나가 결혼하여 아이를 가졌고 이에 대한 예수의 후손에 대한 비밀을 가리키는 것을 성배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한 비밀을 지키기 위한 코드를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그림에 비밀리에 숨겨 놓았다고 주장했다. 이 책에서 성배는 예수가 사용한 술잔이 아니라 예수의 가문에 대한 숨겨진 코드라는 것이다. [3]

같이 보기[편집]

주석[편집]

  1. Loomis, Roger Sherman (1991). The Grail: From Celtic Myth to Christian Symbol. Princeton. ISBN 0-691-02075-2 [1]
  2. 마이클 베이전트《성혈과 성배》(자음과 모음)
  3. 댄 브라운《다빈치 코드》(문학수첩)